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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몰랐지? 킹크랩은 게가 아니다!

by 노마드힐링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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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나? 킹크랩은 게가 아니라고?

십각목

 

십각목

십각목(十脚目)은 새우, 보리새우, 바닷가재, 가재, 게 등을 포함하는 연갑강에 속해있는 갑각류의 목이다. 대부분의 십각류는 청소 동물이다.

 

집게하목/단미하목

단미하목(진짜게)

대게, 꽃게, 털게 등이 여기에속함

 

앞에  나온 게붙이, 킹크랩, 코코넛 크랩 등은 집게하목에 속함

4쌍으로 걷는 게

단기하목은 4쌍의 다리로 걷고,

 

3쌍 혹은 2쌍으로 걷는 집게하목의 가짜 게들

집게 하목의 가짜 게들은 3쌍 혹은 2쌍의 다리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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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하목/집게하목 다리 개수

진짜 게들은 10개의 다리가 보이지만 가까 게들은 8개만 보이는 경우가 많음

 

게의 분화

2만 6천년전 단미하목과 집게 하목으로 종이 분화됨. 그 이전의 이들의 조상은 집게처럼 복부가 길었음

 

이들 중 일부가 단미하목으로 분기돼 나오면서 복부가 짧아지고 등이 납작해짐. 그런데 집게하목 중에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복부가 짧아지고 등이 납작해지는 종이 많아짐.

 

게화

일부 과학자들은 이를 카르시니제이션(carcinisation)이라고 부름 이른바 게화라고 부름

 

경골어류

왜 게처럼 변했을까?

1989년 독일 올덴버그 대학교의 동물학자 울프강 와겔리 교수의 가설(주장)

 

게화의 원인 2억년 쥐라기 초부터 급격히 번성하기 시작한 경골어류를 피해 생존하기 위해서

 

 

게(단미하목)와 집게(집게하목)는 살아남기 위해 비슷하게 몸이 짧아지고 등이 납작해지는 비슷한 진화 즉 수렴 진화를 했다고 주장

 

 

 

 

꼬리 부채

독일 뮌헨 자연사 박물관의 지질학자 푀르스터 박사의 말에 의하면 꼬리가 없으면 헤엄은 못 치지만

 

흙바닥에 숨는 게

몸이 짧아지면 흙바닥을 빠르게 기어 다니며 서식지 확장에 도움이 될 거라는 가설을 들고 나옴. 또한 납작해진 갑각 덕분에 흙바닥이나 바위틈에 숨기가 수월해져 생존에도 더 유리해졌을 것이라고 함

 

바위틈에 숨는 게
힐러 박사

2010 스위스소미언 열대연구소의 힐러 박사는 복부가 작아지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이는 기동력 확보는 물론,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함

 

그 증거로 15000종의 십각목중 7000여 종이 진짜게인 단미하목이며, 집게하목 역시 무려 2500여 종 달한다는 사실을 제시함

복부가 발달한 십각목

더불어 그녀는 새우를 제외한 복부가 발달한 십각목은 고작 900여 종이라고 하면서 생김새가 게처럼 진화한 것이 생존에 많은 이점을 제공했다고 주장함

 

게화가 일어난지 얼마지나지 않은 1억 4500만년즘 폭발적인 게화가 일어나는데 현생 게의 80%가 이떄(백악기초)에 등장한 것을 근거로 듬

 

 

 

 

숨기, 걷기, 뛰기

게화의 특징 숨기 걷기 뛰기 등을 가능케 해줌 기동성이 강화된 게들은 갯벌, 동굴 , 바위틈, 저서 지역 등으로 서식지를 확장해 나가며 번성하게 됨

 

게화

그러나 앞서 주장들은 말 그대로 결과에 맞춰 가설을 세우고 가정을 추측한 것에 지나지 않음 이제 반박 나옵니다.

 

숄츠 교수

독일 훔불트대학교의 동물학자인 숄츠 교수

그는 게화는 반드시 진화적 성공의 척도로 볼 수 없다며 비판

 

캥거루

진짜 게그룹이 게화를 거치며 종의 수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이들이 반드시 진화적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는 반대로 종의 수가 적더라도 특정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이런 경우에도 진화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함

 

즉 십각목 중 게 같은 생김새의 형질이 그렇지 않은 형질보다 꼭 생존에 유리하지 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 증거로 디카르시니제이션(Decarcinisation) 탈게화를 꼽음.

 

진짜 게 그룹 중 약 9000만 년에 살았던 게화는 거리가 먼 종들을 예시로 들음. 즉 게화는 애매모호한 단어이며 이는 자칫 십각목에 속하는 모든 종들이 게처럼 변할 거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함

 

가오리 상어

마치 연골어류 중 가오리처럼 납작하고 꼬리가 짧아진 형태로 진화했다고 해서 이들이 친척인 상어가 모두 가오리처럼 진화하는 건 아니라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함

 

갈무리

많은 학자들이 결과만 놓고 여러 추측을 하며 가설을 세우고 주장했지만, 보시다시피 유리한 자료 좀 끌어다 근거로 삼는 정도밖에 될 수 없다면 다른 반박 자료를 내세우는 학자가 나타나면 논리는 깨짐

 

많은 가설과 주장은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되고 이런 주장도 있다 정도로 보면 좋을 듯싶습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킹크랩은 게에 포함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게는 단미하목에 속하고 킹크랩은 집게종에 속하는 집게하목이라는 것입니다.

 

그냥 재미로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킹크랩은 게가 아니다. 확실히 다리가 8개만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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