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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건강·의학

복숭아 먹고 급체 했던 걸까? 복통, 명치쪽을 쥐어 짜는 듯한 고통을 느끼다.

by 노마드힐링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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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너무 아팠다. 몇 번 119 실려 간 적이 있어서 또다시 119타야하나 고민이 됐다.

 

작년에 요로 결석 때문에 119에 실려 간 적이 있었다. 등과 허리 부분의 통증이 몸을 제대로 펼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 119타고 대학병원 가서 소변검사, 피검사, 엑스레이와 ct 등 여러 검사를 하고 요로 결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고 한동안 고통에 시달리다 나았다. 요로결석은 특별한 치료 법은 없는 듯 보였다. 약 먹고 몸안에 돌이 몸 밖으로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인위로 뺄 수도 있긴 한데 너무 작아서 빼기 힘들다고 했다. 그냥 약 먹고 저절로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어느새 돌이 빠져나갔는지 며칠 후부터는 통증을 못 느꼈다.

 

오늘 명치 쪽이 너무 아파서 갑자기 그때 기억이 떠올랐다. 그러나 통증 부위가 달랐다. 명치 쪽에서 갑자기 쥐어짜는 듯한 고통을 느꼈고 숨도 쉬기 힘든 게 담석 통증과도 비슷했다.  일단 배가 너무 아파 허리를 펼 수 없었고 엎드리고 있으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더 아팠다.

 

갑자기 걷는 것도 힘들 정도로 배가 아팠다. 구급차 불러서 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다. 예전에 혼자 구급차 불러서 탄 적도 있다.

 

그런데 몇 시간 전에 먹은 복숭아가 생각났다. 검색해보니 급체하면 명치 쪽이 아플 수 있다고 나와서 어디서 주워 들어 알고 있는지는 몰라도 토하면 괜찮을 거 같아 아픈 몸을 이끌 수 화장실에 가서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 신물이 올라오고 있는 게 아니라서 토는 나오지 않고 헛구역질만 몇 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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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구역질할 때 창자를 자극해서 일까? 체했던 게 풀렸는지 갑자기 괜찮아졌다. 지금은 아팠던 여파가 조금 있긴 한데 멀쩡해졌다.

 

새벽에 먹은 복숭아가 급체를 유발했나 보다.

 

복숭아는 맛있었다. 햇살 복숭아인데 두 손으로 감쌀 정도로 엄청 크다. 집에 누가 사다 놓았길래 며칠 동안 복숭아만 입에 물고 살았던 것 같다.

 

 

원래 이런 식으로 리뷰 쓸려고 사진 찍은 게 아닌 게...

 

암튼 복숭아는 두 손으로 감싸도 남을 만큼 크고 조금 단단하면서 달고 맛있었다. 이렇게 큰 복숭아는 처음 먹어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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