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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블로그/블로그문제

티스토리와 함께한 2,880시간 허사가 되었다.

by 노마드힐링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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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통제 공화국인가?

 

티스토리가 뭔지도 모르고 6월 20일 앱테크 하다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관심을 갖고 보니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용돈이라도 벌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정말 열심히 포스팅했습니다. 처음에는 구독자님과의 커뮤니티 중심으로 활동하며 블로그를 키웠습니다. 한계를 느끼고 꾸준한 포스팅을 통한 검색 유입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관찰도 하고 분석도 해가며 무엇보다 매일매일 포스팅을 열심히 했습니다. 

 

왼쪽 7월 방문자수, 오른쪽 10월 26일 현재까지 방문자수

그 결과 4개월 동안 570여 개의 글이 쌓였고, 삭제한 것까지 합치면 600개가 넘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포스팅에도 공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초기 검색 유입 5%에서 시작하여 70% 내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검색 유입 및 외부 유입이 대부분인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방문자수는 7월 하루 평균 160명 내외에서 10월 현재까지 하루 평균 1500명 내외가 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동안 꾸준한 포스팅을 한 것이 가장 컸습니다. 10월 들어 25일까지 3번 빼고는 1000명 밑으로 내려간 적 없을 적으로 어느 정도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하며 관찰하고 분석한 내용을 공유할 때면 꾸준히 많은 포스팅을 하시라고 독려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태를 겪으면서 믿음이 깨져 버렸습니다. 이제 꾸준히 포스팅하라고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쌓아 올린 성이 누군가의 장난질에 하루아침에 모래성이 될 수도 있구나 느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잘되던 검색유입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을 목격하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카카오 측에 문의도 해 보았지만 원론적인 답변뿐입니다. 차단은 되지 않았다. 검색 노출은 잘 되고 있다. 본인 주소로 검색하면 자신이 쓴 글목록이 나오는데 그것을 보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된 것은 검색 키워드 검색 시 상위 노출되던 게 지금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유입경로를 따라가 보면 유입 키워드와 내 글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특정 아이디나 도메인에 페널티 점수 같은 것으로 통제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검색 노출은 유동적인 것을 잘 압니다. 단순히 검색 유입이 줄었다고 쓰는 것이 아니라 검색 유입되는 게 거의 없다고 문제를 삼고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많은 글을 써온 만큼 가끔 특정 키워드로 좀 많이 유입될 때도 있지만 비교적 고르게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되던 거라 제제를 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오전에 정부에서 발표한 부동산 대출 정책 발표 기사에 대한 글을 썼는데, 그게 문제가 됐을 거라는 몇몇 구독자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글을 삭제한 상태고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문제가 되면 특정 URL만 통제하고 메일을 주면 되지 귀찮아서 통으로 제제하는 거로 밖에 안 보입니다. 이유야 어떻든 한순간에 남에 의해 공들여 올린 시간이 허사가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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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 오전 한 시간 자료입니다.

 

 

 

검색 유입은 새벽 1~7시까지는 많은 분들이 주무시고 활동을 안 하셔서 가장 적습니다. 그러다 8시부터 늘어나기 시작해서 오후가 되면 피크를 이룹니다. 자정이 되기까지 유입이 많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이미지는 제 오전 9시 40분부터 10시 40분 정도까지 딱 한 시간 유입 자료입니다. [검색 키워드] URL 이런 식으로 어떤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왔는지 URL 왼쪽에 표시가 됩니다. 그것을 클릭하면 대부분 상위에 노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검색 유입은 그런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오후 7시 50분부터 8시 50분 한 시간 자료입니다. 가장 검색 유입이 많을 시간인데 이미지 한 장으로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보시면 [검색 키워드] URL 식으로 유입되던 검색 유입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오전과 대비되죠. 오후 12 좀 넘어서 검색 유입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보이는 검색 유입이 있지만 대부분 점수를 낮게 줘도 상위에 노출될 만한 남들 포스팅이 거의 없는 키워드입니다.

 

 

 

맨 왼쪽은 이달들어 가장 낮은 방문자수를 기록한 날입니다. 검색 비율 70% 다음 검색이 610명입니다. 가운데는 어제 데이터입니다. 다음 검색이 824명, 맨 오른쪽은 오늘 데이터입니다. 오전에 검색이 이루어지다 오후에 검색 유입이 거의 없는 것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다음 검색량이 증가하다 오후 들어 거의 멈췄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일단 기다려 보겠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왜 다음카카오가 욕먹는지 알겠습니다. 그래도 티스토리 활동이 다음카카오와 함께 하는 것이라 비판을 자제해 왔는데..

 

일단 지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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