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막는 근본 적 해결책은 카메라 렌즈를 가리는 것뿐이다.
요즘 월패드 관련 피해 기사가 뜨고 있어 살펴봤습니다. 주택에 살고 있어 월패드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데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알게 모르게 TV나 미디어에서 이미 실물을 접했는데 월패드란 [wall pad] 가정의 주방 또는 거실 벽면에 부착된 형태로 출입 통제, 조명 및 가전제품 제어, 화재 감지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주택 관리용 단말기를 말합니다. 인터폰에 디스플레이와 카메라가 달려 있는 모습입니다.
카메라가 부착된 홈네트워크로 현재 아파트 단지가 하나의 망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 군데 해킹되면 다 뚫리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해킹이 되면 카메라에 찍히는 모습이 고스란히 해커에게 넘어가는 구조라 악용될 여지가 많습니다. 카메라에 민망한 모습이 담기기라도 하면 정말 큰 피해로 이어질 것이 뻔합니다.
왜 피해가 컸나?
월패드 망을 분리하려는 정책을 이전에 논의했는데 비용 증가의 이유로 업체 반발로 무산됐다고 합니다. 항상 경제 논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번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집단 소송이라도 해서 피해 보상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용 논리로 제대로 보안에 신경을 안 썼을 경우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을 업체와 관련 부처가 몸소 체험하게 만들어 줘야 똑같은 피해가 줄어듭니다.
월패드 해킹 해결책으로 망 분리한다?
월패드 해킹 피해 해결책으로 망을 세대별로 분리해서 해킹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인데 피해는 확실히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안심은 안 될 것 같습니다. 한 번에 해킹되지 않을 뿐이지 하나씩 해킹할 수 있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정부 정책 업체 보안 기술을 너무 믿지 말고 카메라 렌즈를 가리세요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집에 있을 때 렌즈를 막아 놓는 방법입니다. 카메라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면 애초부터 카메라를 없애거나 영구히 막아 놓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해킹 피해는 월패드뿐만이 아닙니다. 카메라 렌즈는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IT전공자로서 이런 월패드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컴퓨터 등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는 것은 해킹이 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10년 전부터 컴퓨터를 사면 렌즈를 테이프로 막아 놓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도 막으면 좋겠지만 사진 찍고 그러려면 불편한 것도 있고 해킹돼도 그렇게 피해가 크지 않을 것 같아 막아 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모든 디지털 기기는 아무리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도 시간이 문제이지 해킹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문제가 될 만한 카메라 렌즈는 모두 가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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